2022.02.04
아산온양온천가족탕 용문온천장 – 온양온천전통시장, 아산맛집 신정식당
코로나때문에 목욕탕도 못가고 노천탕이 있는 워터파크도 못간지 몇년…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싶다고 했지만 지나가는 말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신랑.
혼자서 열심히 가족 목욕탕을 검색했나 보구나.
신랑이 가족탕을 검색해서 용문온천장이라는 곳을 찾았는데 매우 노후했지만 예쁘다는 리뷰가 많다고 한 번 보라고 해서 봤는데.너무 노후화가…웃음
그래서 처음에는 딱히.. 가기 싫었는데 다른 온천 가족탕을 찾아보니 가격이…너무 비쌌어.
목욕을 가는데 20만원씩 내고 가져오는 것은 그래서 시설은 정말 노후했지만 그래도 시설에 비해 깨끗하다는 평가가 높은 가격이 저렴한 용문온천장에 가기로 했다.
용문온천장의 가족탕을 예약하고 싶었는데 신랑이 갑자기 쉬게 돼서 용문온천장에 전화했더니 내일은 큰 가족탕은 이미 예약이 다 찼대.그래서 당일치기로 대실을 할지, 잔탕이라도 1박을 할지 고민 끝에 중탕이 있다며 중탕으로 전화 예약했고 계좌번호를 받아 7만원을 이체했다.
전화예약은 일주일 단위로 받는다고 한다.
1박에 7만원 싸요!!!



하준희 어린이집 졸업 공연을 하는 날코로나 때문에 유튜브 생중계로 공연을 보고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갔다가 바로 출발!!!
날씨가 좋네.
오랜만의 여행기분^^


건물만 보고 외딴 곳에 있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번화가에 용문온천장이 있었다.건물 외관에서 정말 옛날 목욕탕 느낌이야.
1층은 목욕탕 남탕, 여탕 2층부터는 가족탕 숙박과 큰방
지하주차장은 좁다고 해서 지상에 주차했으면 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앞에 주차했고 숙박은 5시 입실인데 우리는 4시쯤 도착했다.혹시 일찍 입실할 수 있는지 물어보면 안 된다며 바로 옆에 있는 아산온천시장에서 저녁을 사러 가기로 했다.

용문온천장의 가족탕 코로나 때문인지 가족탕의 인기가 높은 것 같다.대기실은 예약할 수 없으며 비어 있으면 바로 입실하거나 대기해야 한다고 한다.




온양온천시장에서 유명한 삼색호떡집.

호떡집인데도 호떡은 보이지 않았다.배고파서 어묵 두개씩 먹고 뭐 살까 시장 구경 후에 다시 와서 떡볶이랑 튀김 포장하고


시장 입구에 있는 춤추는 큰 사이즈 만두집에서 얇은 피혁 만두도 한 팩 사고,


계란을 품은 닭강정이네 집에서 닭강정도 한박스 포장해서 마트에서 음료와 음료를 사서 용문온천장에 ㅎㅎ


5시가 되서 입실ㅋㅋ 들어가서 계단 올라가면 어떤 프론트
흐흐흐흐, 옛스러움이 느껴진다.아~ 저희는 5층… 키랑 수건보관 (수건은 1인당 2장씩)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걸어서 ㅋㅋㅋㅋ

프론트 앞쪽에 정수기와 전자레인지가 있어


전기는 켜져있는데 뭔가 섬뜩한 느낌도 들고 흐흐흐흐흐흐

우리 방은 510호 후후 애들이 폐가에 온 것 같네.흐흐흐흐 말고 옛날 집이라고 하자.


침대와 이불 세트

정말 옛날 방인데 침대가 있어서 좋을 수도 있고
온돌방이라면 더 좋았을텐데 침실도 나쁘지 않네~~ TV도 생각보다 크네 ㅎㅎ(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는말)
이불도 금방 세탁한 듯 냄새가 난다.방 벽 위쪽에 곰팡이가 군데군데 보였다.


물을 받는 동안 포장해 온 음식으로 저녁 식사.
생각보다 살 게 없어서 부족하면 더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배부르게 남겼어.


용문온천장 한가운데 탕. 어릴 적 다니던 목욕탕이 생각보다 가운데 물이 크다.
하지만 뜨거운 물에 들어가니, 따끔따끔한 냄새가 났다… 목욕탕에 있는 배수구 사이로 냄새가 올라오는 것 같았는데, 물을 뒤집어보니 냄새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웃음)
물을 채우고 다같이 목욕을 했어.(어렸을때 우리가족목욕을 자주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이들도 커서 기억할까?)
물풍선을 만들어 넣어주고 목욕하고 노래도 듣고 무한도전 보면서 땀을 흘린다.
온천수라서 그런지 물이 미끈미끈~ 땀이 나고 오랜만에 때밀고 서로 등을 밀어서… 같이 때리는 건 처음인데 부끄럽고 그런 건 하나도 없어… 네. 왠지 모르겠지만 등을 밀어서 우리 정말 편한 사이가 됐구나라고 생각했어. 하준이는 태어나서 처음 때밀이 할 때가 나오니까 때가 많이 나오면 되냐고.
시설 노후화가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너무 좋았다.

목욕 후 시원한 맥주와 집에서 가져온 크레페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디저트.
목욕 후 지친 몸으로 따뜻한 방에서 잘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물을 끓이고 목욕을 다시 합니다. 흐흐흐 어제보다 더 물이 미끈미끈했다. 그래서 피부가 더 보송보송하네~ 어제 때밀어서 그런가?
11시 퇴실이라서 10시반쯤에 나와서 아점?을 먹으러 갔다.

아산 밀면 맛집 신정식당.
어제 용문온천장도 여기 신정식당도 완전 복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튜버 쯔양이 가고 나서 사람이 많아져서 줄을 서서 먹는다는데 저희는 아침 일찍 가서 첫 손님으로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나 보군.

밀면의 맛집인데 추우니까 우리는 온면, 우동, 닭고기를 주문했다.

우리는 안방에 앉았다

기본 반찬이 나오고


우동과 온면이 나왔다.애들이 먹으니까 우동에는 양념 넣지 말라고 했는데 깜짝 놀랐는지 넣어서 뽑은 것 같아.(웃음)
매울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조금 들어가서 맵지 않았고- 근데 겉보기엔 뭐가 온면이고 뭐가 우동인지 후후국은 같고 면만 조금 달랐어..

잔치에 면만 조금 두꺼울 것 같았다. 생각보다 그저 그래.


탕수육을 시킬까 고민했지만 아이들은 우동은 먹지 않고 탕수육만 먹었다.수육을 주문하지 않으면 다들 먹을 게 없을 수도 있어.수육이 부드러워서 맛있어서 맛있게 먹었어.
밀면 맛집인데 밀면 안 먹어서 좀 아쉽다다음에 또 오게 되면 밀면을 먹어보자.

커피한잔하러 지중해마을에 갔다. 이 사진을 보고 너무 예쁘다고 이런곳이 있었을까? 했는데요



가보니 정말…멀리 위에서 내려다보기만 해도 예쁜 지중해 마을인것 같다. ㅋ

근처 스타벅스에서 테이크아웃해서 집으로 ㅎㅎ
아산 온양온천, 용문온천장, 가족목욕 1박2일 숙박.시설보다 물이 좋아서 너무 좋았어!!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대로 1481 충청남도 아산시 시장남로 9-5백만달러 충청남도 아산시 시민로 409번길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