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예전에는 설날보다 대보름이 더 큰 명절이었다고 했는데 요즘은 날짜를 모르고 지나가면 어느새 지나가 버리는 것 같아요.저도모르고지나갈뻔했는데옆집들이나물요리가많이보여서언젠가보니내일이었습니다. www
저도 챙겨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얘기하면서 정월대보름 음식을 만들어봤어요 나물은 설날에 많이 먹으니까 넘어가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찹쌀밥’을 만들어 봤습니다보통 오곡을 많이 드시는데 아이들이 더 안 먹을 것 같아서 간단하게 하려고 찰밥을 만들어 봤는데 김으로 싸주니까 아이들도 많이 먹더라고요.수우는 고소하다고 하고 김은 나쁘지 않다고 했습니다.김동이가 나쁘지 않다는 말은 긍정적인 반응이에요.입맛에 안맞으면 맛없다고.. 리얼하게 말하는 편이에요 (´;ω;｀)
저는 평소에 팥죽을 좋아하지만 팥밥은… 안 먹었어요하지만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요즘은 가끔 생각나는 찰밥입니다.냉동실에 있던 밤까지 넣어서 찹쌀밥을 만들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까 이것도 맛이 괜찮죠?
팥고물을 만들 때는 팥을 그냥 넣어주시면… 떫고 쓴맛?도 있을 수 있습니다.팥을 삶는 방법으로 쪄서 넣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팥고물이 고소하다고 했거든요
찹쌀만들기(팥 삶는 법) 4인가족 2~3끼분량 *조리시간 – 불림을 제외하고 1시간 내외 불린 팥 1컵(159g), 찹쌀 3컵(450g), 밤 20개(210g), 소금 12큰술(5g), 물 2컵(400ml), 물 2컵(400ml),
팥을 불려 주세요. 저는 밤에 불러놓고 아침에 했는데한 10시간 정도 불린 것 같아요.근데 그렇게 많이는 안 늘었어요. 어차피 삶아준다고 불리는 시간은 짧든 길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팥 삶는 법으로 끓이세요.저는 양이 좀 많아졌어요반 컵 정도로 줄여도 될 것 같아요.기호에 따라 줄이거나, 저와 같은 양으로 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냄비에 팥을 부어주세요
물 한 컵 따라주세요.
센불에 끓고 팔팔 끓으면 물은 버리세요
다시 냄비에 삶은 팥을 넣고 물을 2컵 넣으세요한번 삶아서 그대로 물을 버리고 다시 끓여야 팥 삶는 방법으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팥 삶는 방법은 대략 23분 정도 끓이는 것 같아요물론 얼마나 불렸냐에 따라 다르죠충분히 익은 정도로 삶아주시면 OK!처음에는 센불에서 끓이다가 끓으면 중강불이나 중불로 줄여 20분정도… 삶았어요.10분에서 얼마나 삶았는지 한번 보시고 15분, 20분 이렇게…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저는 딱 20분이면 딱 됐어요
물이 좀 줄어서 이 정도로 했어 아슬아슬한 정도로 괜찮은 것 같군요.
찹쌀도 쌀 씻을 때처럼 씻겨주면 돼요밥을 할 때는 물을 버리지 않고… 대충 눈대중으로 했는데 ㅎㅎ 찰밥 짓기가 잘 안되면.. 맛이 없어서 제대로 물높이에 맞춰줬어요.
찰밥 지을 때는 안 불러요부르면… 질 것 같은 느낌이에요물 높이에 맞추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잘 씻은 후 물을 덜어주고 찹쌀만 먼저 부어주세요.
찰밥은 물을 맞춰서 넣어야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물은 종이컵에 3컵을 부었어요.160ml씩 3잔을 따르니까 적당하더라고요.찹쌀도 3컵이었어요.
이 정도 양으로… 팥에 밤까지 넣으면 보통 밥 양의 2~3배 정도 되는 것 같아요.
팥 삶은 국물이랑 팥을 부어주세요
밤도 넣어주세요
소금을 넣어주세요.소금은… 반 정도 큰술을 넣었는데 별로 티가 안 나더라고요.팥밥은 간을 해야 더 맛있대요.
백미 모드로 취사를 돌려주세요.
밤도 잘 익고 밥도 잘 나왔어요. (웃음)
잘 섞어서 먹을 만큼만 비벼드세요.
찹쌀 불렸으면 밥이 좀 말랑말랑해졌는데 부르지 않고 바로 지어 윤기가 나고 맛있는 찰밥을 지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지는 거 좋아하시면 부르셔도 되고 (웃음) 대신 물 높이를 맞추는 건 더 어려울 수도 있죠.
팥 삶는 방법으로 맛있게 쪄서 찰밥 만들기를 해서 김에 싸서 드세요정말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