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1

용궁운교가 흔들리는 게 무서워요~부산 송도용궁 운교가 6월 5일에 새롭게 개통되었습니다. 그동안 송도를 여행하며 용궁고가교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봐 왔기에 완공 소식은 무척 기뻤습니다. 새로운 화제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으로 8월 초에 다녀왔습니다. “용궁운교와 함께 송도해수욕장과 구름산책로, 송도 케이블카와 해안산책로 등을 연계하여 여행 세트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송도관광의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된 것처럼 든든했습니다.~열시미~부산 여행을 가면 참새가 방앗간에 들릴 수 있도록 송도의 구름 산책로와 해수욕장을 걸어서 케이블카를 타곤 했습니다. 이번에는 용궁 운교를 건너 360도 오션뷰로 가슴 시원함을 만끽한 날이었습니다송도 케이블카 (051-247-9900) 부산 서구 송도해안로 171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2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가 비가 내렸다면 부산은 짙은 해실로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누리는 바다의 경치는 볼 수 없었지만, 암남공원에서 스카이 하버 전망대에 올라 관광객들의 무한한 애정을 받고 있는 어린 왕자는 만났어요.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3

어린 왕자부터 성인이 된 캐릭터까지 상상 속의 어린 왕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캐릭터중에서 개인적으로 여행을 다니는 어린왕자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른이 되어 티켓을 얻고 캐리어를 끌면서 여행을 떠나는 모습에서 뿌듯한 설렘과 자유로움을 볼 수 있었거든요.송도용궁운교 부산 서구 암남동 산193 / (3월~9월) 09:00~17:30 (10월~2월) 09:00~17:00 / 무료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4

송도 용궁 운교에 가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케이블카로 암남공원에서 계단을 내려가는 방법과 차로 주차하고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는 코스인데 이날은 주차장에서 소나무 숲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계단을 오르는 길에 있는 보라색 맥문동도 볼 수 있었어요.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5

용궁운교 앞에 서서 전체적인 건물 형태를 보면 용의 모습을 보고 있는 듯합니다. 시선을 조금 돌려 바라보니 용이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처럼 보였습니다.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6

구름다리로 내려가는 입구는 나무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위에서 바라보면 급경사처럼 아득한 멀리서 순간 아찔해요. 마치 워터파크 직선 슬라이드처럼 보였지만 V자 모양으로 펼쳐진 기둥은 용수염처럼 보였습니다.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7

부산 송도용궁운교는 암남공원과 무인도 동서를 잇는 구름다리입니다. 길이는 128m, 폭은 2m입니다. 급경사는 중앙의 스테인레스 기둥을 중심으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8

나무 계단을 내려가면 작은 타원형 철판 위를 걸어갈 수 있다. 나무 계단과는 또 다른 흔들거리는 느낌으로 걸었습니다. 걷기에는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9

걷는 구간은 내리막길이었고 평지를 걷는 구간은 매우 짧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오션뷰에 끌리듯 걸었습니다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10

송도 용궁 운교를 잔뜩 기대했다간 실망할 수도 있겠죠. 걷는 구간이 짧은 이유입니다. 송도 4대 명물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작은 무인도인 동도까지 연결되는 연결다리라는 점입니다 “옛날에는 송도운교, 출렁다리로 불리다가 18년 만에 새롭게 복원하여 송도용궁운교로 복원하였습니다”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11

철판과 철판의 바닥은 걸을 때마다 푹신푹신한 느낌이었습니다. 꽉 들어찬 철판이라 바닷속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사방으로 탁 트인 오션뷰에 절로 감동받아 걸었습니다. 동도에는 원형 탐방로가 마련되었습니다. 요즘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자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형태죠.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12

바닥은 바닷물이 잘 보이는 철판으로 되어 있어요 한참 쳐다보고 있으면 어지러워요.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13

암남공원은 해안 절벽 위에 세워졌습니다 다리 난간에 세워진 철판 사이로 보면 해안 절벽은 거대한 코끼리 앞발처럼 보이는데요. 끊임없이 부딪치는 파도와 바닷물에 깎여나가고 깎인 흔적이 남아있지만, 굽이굽이 서있는 해안 절벽입니다.

부산 송도 용궁 운교, 흔들흔들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14

육교를 건너 해안 산책로의 방향을 보면 짙은 해무 속의 절벽 위에 놓인 산책 코스가 보였어요. 그 옆으로 점점이 움직이는 케이블카가 구름 속으로 숨어든 것처럼 보였어요.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15

새롭게 복원된 용궁운교는 송도 4대 명물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관광 인프라 구축이 완성된 결과입니다 100년 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앞으로 부산 핫플로우가 기대가 됩니다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16

아침부터 고온 다습했던 부산에서 했는데 구름다리를 걷는 동안에는 시원하고 좋았어요 게다가 전망이 좋아서 바닷속으로 걸어가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17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18

걷는 구간은 짧았지만 오갈 때 바라보는 뷰는 숲과 바다의 전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섬을 걸을 때는 암남공원의 소나무 숲을 등지고, 육교의 출발점으로 갈 때는 동도와 부산의 바다를 뒤로 한 채 걷는 길입니다”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19

구름다리에서 송도의 해안 산책로를 바라봅니다 송도는 갈맷길 구간으로 남항대교에서 송도 구름산책로를 거쳐 용궁 구름다리가 있는 암남공원을 거쳐 감천항까지 연결되었습니다 8.2km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20

용궁교 입구에는 투도전 망데크를 오르는 나무계단이 이어져 있다. 1.45km로 20분이면 걷는 코스입니다. 이날은 걷지 못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전망대였습니다.사천해물탕(051-255-9955) 부산 서구 충무로 12 임페리얼빌딩 6층 / 11:00~21:00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21

점심은 송도 케이블카와 송도 해수욕장 옆 사천 해물탕에서 먹었습니다. 넓은 공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먹을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입니다. 케이블 카를 타고 돈 후에 들러도 된다. 구름의 산책로를 걸어가도 좋습니다.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22

메뉴는 해물탕을 주문했습니다 성인 3명이 먹기에도 풍성한 해산물이 들어있어요. “낙지, 가리비, 새우, 오징어, 꽃게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전복과 문어는 활해산물로 눈으로 보고 맛으로 재확인하는 신선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23

해물탕 메뉴의 반찬으로는 계란찜과 가지, 오이무침 등이 있습니다. 거대한 해물탕에 비하면 소박한 차림새입니다.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24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25

진한 해물탕에 우동을 넣어서 해물면을 먹었는데 돌판에 해물볶음밥이 따로 푸짐했어요 1박2일로 다녀온 부산여행은 송도용궁운교와 주변을 둘러보고 마천루가 내려다보이는 해운대에서 밤의 낭만을 즐겼습니다. 부산 송도에서 여유로운 여행 인프라를 만끽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서워 용궁구름다리 요 26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767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산193 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대로 12 임페리얼 빌딩 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