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를 키우는 법 파종 시기 모종 심어서 수확까지(비트효능) 쌍떡잎식물 중심자 목명아주과의 2년초. 남부유럽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비트 만들기는 잎과 뿌리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고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 컬러푸드의 대표 채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트 파종 시기 : 봄(4월 상순), 여름(6월 하순), 가을(8월 하순) 비트 생육 온도 : 생육에 적합한 온도는 13~18℃
비트 재배법은 엄격한 채소가 아니어서 간편한 편이며 특히 비트잎도 샐러드로 먹기 좋고 나중에는 뿌리 부분을 수확하여 피클을 담거나 녹즙으로도 많이 사용되지만 말려 비트차망으로도 마실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채소입니다.

저도 작은 주말농장에 많이 심지 못하고 열매 채소 모종을 사면서 비트 모종을 4개 샀어요. 보통 비트 파종을 하면 한 알에서 두 개 정도 발아하기도 하고 심을 때 나눠 심으면 모종의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4월 30일 비트의 모종을 모판에서 꺼내 땅에 심었습니다.
주말농장을 시작할 때 가축분 퇴비와 기름지게미 비료를 바탕으로 넣어준 밭에 심어줬어요.
비트는 서늘한 기후에서 더 잘 자라며 가을에 재배하면 흙맛이 적어 더 맛있습니다. 다만 봄에 심으면 빨리 자라는 재미가 좋아 봄에 잊지 않고 조금이라도 심는 편입니다.

비트 심는 방법은 콜라비보다는 잎이 넓지 않아서 뽕나무 앞 포대 정도 주고 심어줬네요.

비트 모종 바닥에서 잘 분리하면 모종의 수를 늘릴 수 있는 것도 심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특히 레드 비트, 레드 비트는 적근대와 잎 모양이 거의 비슷해서 헷갈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씹은 비트도 뿌리가 결구되기 전에는 잎이 약한 편이기 때문에 샐러드로도 먹고, 어린잎 채소로도 인기 있는 채소입니다. 잎에도 영양성분이 가득하답니다.

비트 모종을 마치고 물을 듬뿍 주면서 마무리해 주셨네요. 물론 비트 씨앗을 파종해서 키워도 되지만 땅이 넓지 않아서 모종을 몇 개 심는 것으로 만족스러웠죠.

5월 13일 비트는 뿌리 돌리기를 잘하고 새싹이 잘 나와있어서 안심했습니다.

5월 24일 비트를 추가한다. 모종을 심고 4주째가 되었을 때 가을비 겸 액상 영양제를 뿌려 주었습니다.
토대를 든든히 넣어준 땅이라 종합비료를 따로 주지 않고 액상영양제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두세 번 뿌리는 것으로 추가해 줬습니다.
비트의 재배기간이 짧은 편이므로 준비만으로도 재배가 가능하지만 비료를 추비해 주시면 더 굵은 비트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6월 12일 비트잎 새싹이 계속 돋아나고 있네요
맨 아래 잎을 수확해줬는데, 양상추가 많이 나오는 시기에는 비트잎까지 먹지 못해 오래된 잎을 따도록 관리해주었습니다.
뿌리가 결구되는 후반기 비트 재배에는 잎이 조금 강해져 모종을 심고 한 달까지의 잎이 보송보송 먹을 만합니다.

6월 17일 비트의 모종을 심은 지 한 달 반 정도 되었는데, 결구가 되어 수확하기로 했습니다.
더워지는 고온기에는 비트의 뿌리가 산산조각 나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이렇게 결구되는 야채는 뽑는 손맛이 너무 좋아요! 수확할 때 기분이 너무 좋아요.

와~ 나름 튼튼하게 비트의 결구가 됐네요. 적근대를 닮은 비트잎도 예쁘지만 둥글게 결구된 비트가 비주얼이 너무 멋져요. 이 맛에 조금씩이라도 빠짐없이 비트를 키우는 것 같네요.

몇 개의 비트를 가지고 포즈도 취해보고 비트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비트 재배법은 특별히 어려운 편이 아닌데다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 유럽에서 많이 재배되는 채소라고 합니다.
한국도 많이 대중화돼서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급 야채가 된 것 같아요.

밭에 죽 늘어서 있어서 얼마나 깨끗한지 병충해도 없는 편이라 어렵지 않게 수확까지 단시간에 마칠 수 있었네요.가을에도 다시 재배할까 해요! 확실히 가을 비트가 봄 비트에 비해 훨씬 맛있거든요.

마지막으로 비트 재배법과 함께 비트 효능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비트는 소염 효능, 콜레스테롤 개선, 원기 회복, 소화를 돕고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능, 두뇌 건강, 체중 감량, 해독 작용, 혈압 조절 작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트에 포함된 베타인이라는 색소는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토마토의 8배에 달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폐암, 폐렴 등의 암을 예방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철분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적혈구 생성을 돕고 혈액을 맑게 하여 피부미용과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비트의 효능이 다양했지만 몸에 좋은 비트를 키우는 봄에 놓쳤다면 가을 재배를 한 번 해보면 더 맛있는 비트를 수확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