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날, 양재천 변을 걷다 보면 활짝 핀 꽃들만큼이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바로 어르신들이 휴대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젊은 봉사자들이 정성껏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드리는 따뜻한 현장인데요. 이번에는 특별히 공무원 시험 합격 후 연수 중인 새내기 공무원 여러분과 함께 이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낯선 스마트폰, 익숙한 도움의 손길
최근 공무원 시험이 ‘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 합격하신 분들이라고 하니, 더욱 값지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었습니다. 37세의 나이에 세 번째 도전 끝에 꿈을 이루신 분도 계시다고 하니, 그 열정과 노력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양재천수변문화쉼터 맞은편 공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벤치에 앉아 계시는 어르신들께 먼저 다가가 혹시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운 점이나 궁금한 점이 없으신지 조심스럽게 여쭙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시던 어르신들도, 봉사자들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에 점차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질문에 참여하셨습니다. 평소 답답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해소하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밝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께 1:1 맞춤형으로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기능부터 자주 사용하는 앱 사용법까지, 눈높이에 맞춰 꼼꼼하게 알려드렸습니다. 단순히 기능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더욱 편리하게 활용하실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함께 걷는 발걸음,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양재천 영동3교 주변으로 자리를 옮기자, 산책을 즐기거나 담소를 나누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도 봉사자들은 쉴 새 없이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고민을 해결해 드리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혼자 계신 어르신들께 먼저 다가가 스스럼없이 말을 걸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어르신들께도 다가가 유쾌하게 질문을 던지며 봉사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어디서 왔냐”, “참 좋은 봉사활동이다”, “고맙다”, “다음에는 언제 오냐” 등 따뜻한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모습에 봉사자들은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히 젊은 새내기 공무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은 봉사활동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한 분 한 분, 어르신들의 질문에 귀 기울이고 친절하고 상냥하게 답변하는 그 모습에서, 이들이 앞으로 공직에 나아가 시민들을 위해 헌신할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때로는 반복되는 질문에도 흔들림 없이,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앞으로 공직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어려움과 마주하게 되겠지만, 오늘 보여주신 초심과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훌륭한 공무원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새내기 공무원 여러분의 빛나는 앞날을 응원하며, 함께 했던 오늘의 시간이 더욱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 함께 땀 흘리고 마음을 나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