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가 짧아 산책하기 좋고 예쁜 사진 찍기에도 좋은 숲 청수리 산양 곶자왈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 있는 산양 곶자왈.인근 시미즈 곶자왈, 제주 곶자왈도립공원 등과 경계가 있어 제주에서 가장 넓은 곶자왈을 형성하는데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산양리 공동소유지로 ‘산양생태림길 탐방로’를 개방해 왔습니다.요즘들어 책임관리자가 심혈을 기울여 손질을 하다보니 모습이 좀 달라졌어요.기존 3.5km 숲길 탐방로를 그대로 둔 채 숲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산책로가 개설되었습니다.산책로 곳곳에 숲과 어우러진 포토존이 설치되어 사진 촬영에도 최적의 숲으로 거듭났습니다.
얼마 전에 #오물오물 제주 소다미와 함께 다녀왔습니다.비가 오기 직전인 데다 오후 4시경이라 숲에 빛이 한 줌 들어오지 않았어요.그래도 꽤 사진이 잘 나옵니다.햇살이 반짝반짝 빛나는 날에는 더 화사한 짤이 될 것 같아요
산양 곶자왈 입구(한경면 청수리 955-2)를 검색하고 가면 다음과 같은 안내판이 보입니다.주차공간이 넓지는 않아요.
주차 후 하얀등이 서있는 옆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산양생태림길 탐방로 입구 표지판이 눈에 띌 것입니다.3.5㎞는 탐방로의 길이를 의미합니다.
아래 지도에서 백선은 곶자왈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탐방로입니다.숲 사이로 오솔길이 나 있습니다.탐방거리가 3.5km이므로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가운데 노란선이 오늘 소개되는 포토존이 설치된 산책로 구간으로 시멘트가 깔려 있어 비오는 날에도 걷기 무난한 편입니다.
현재는 지도 하단 출입구 1방향(주차장)만 개방하고 있습니다.출입구 1로 못 나가더라도 중간에 어떤 포토존이 설치돼 있는지 궁금해서 끝까지 가고 싶었어요하지만 곧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아래 지도의 현재 위치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숲이 시작되기 직전에 이런 건물이 보여요.화장실도 있었죠새 건물로 보아 산양 곶자왈 활성화를 목적으로 관리동으로 지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이 건물을 지나면 바로 숲으로 들어갑니다.
산양 곶자왈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원형그네곶자왈 곳곳에 설치돼 있는데 이곳의 열은 V자형이라 아름다운 조형미가 돋보이네요.그네 사진은 여기서만 찍었어요.^^
대나무로 만든… 마치 거대한 둥지 같은 오브제도 있어요왜 대나무를 쪼개지도 않고 이렇게 땋아내리는 걸까요?1개가 놓인 곳, 2개가 설치된 곳도 있어요.
대나무로 만든 자연친화적인 조형물이라서 그런지 꼬챙이 안에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요.
직접 보면 하얀 달의 조형물은 어색했지만 사진으로 보면 꽤 예뻐요.^^
길을 조금만 벗어나면 이런 쉼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바로 앞에 깊숙이 내린 곶자왈 계곡이어서 제주 특유의 숲 ‘곶자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자와 그네, 운동 기구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도 산책 겸 운동하러 오는 것 같아요.
보고 싶었던 숲의 작은 나무 요정의 집^^보이면 생각나는 대로 불러보세요.최근에 인스타그램에 여기서 찍은 반딧불 사진 올라온 거 보신 분도 계실 거예요진짜 예쁘다.저도 찍으러 갔는데…결국 매우 몰상식한 촬영팀으로 오후 5시 이후 입장이 금지되었습니다.그래도 낮에는 입장할 수 있으니 제주 서쪽에 가시면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제발…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이날도 이 앞에서 종이컵, 마스크를 주웠어요.(눈물)
지금은 나무로 만든 집의 문도 열고 들어갈 수 있지만, 아끼지 않고 거칠게 다루면 결과가 뻔하지요.문을 닫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 저처럼 아껴 주세요.돌아보면 반드시 문도 잘 닫아줍니다.
사실 산양 곶자왈과 호탈이 많이 나오는 숲이에요.
아래와 같은 사람들 때문에 결국 오후 5시 이후 출입이 금지됐거든요숲 전체에 반딧불이가 날아다녔어요.오 마이 갓! 반딧불이 풀리는 숲에서 밝은 조명을 켜고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ㅠㅠ이런 몰상식한 사람 본 적 없어요.다른 계절이라면 압니다.하지만 반딧불이가 알을 낳는 시기잖아요.6월이 되면 애벌레가 된 뒤 수명은 불과 2주, 이슬을 먹고 알을 낳고 1113일 뒤 죽습니다.이 기간에 그들이 알을 낳는 데 방해가 되진 않을 겁니다.
야간에 입장이 가능했을 때 호탈을 찍으러 가서 정말 매너가 좋지 않은 타 지역 촬영 팀을 만났어요.초보자도 있는지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는 동안 셔터가 눌러질 때마다 액정이 밝게 빛났습니다.그것도 2대 이상입니다.그런 빛 때문에 반딧불이가 카메라 가까이 날아올 것 같아요?어둠 속에서 수십 컷 찍는 내내 그랬는데 자기 사진 찍었다고 철수하면서 물건 챙기기 위해서 밝은 랜턴을 켜고 자기 쪽에 빛을 비추지 않나투덜거려도 자기들 짐을 다 챙길 때까지 결국 끄지 않았어요.
그들이 자리에서 나와 잠시 후에 나오는데 입구 근처에서 위의 사진처럼 조명을 켜고 저러고 있었어요.다른 팀들은 대나무집 안에 랜턴을 달아놨어요.우리는 남편과 단둘이서만 상대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말을 해야할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그런 일은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며 한숨만 쉬고 나왔습니다.다음날 들은 얘긴데 촌장이 난리를 피워서 쫓겨났어요.마을 손질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둘러보고 있는데, 그때 들켰다고 생각합니다.정말 씁쓸해요.
저는 어지간해서는 블로그에는 다른 사람의 욕을 쓰지 않습니다만,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 수 없었으니 이해해 주세요.(눈물)
입구에 이런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절대로 5시 이후에 들어가지 말라는 사유지에 들어가지 마세요. 마을 촌장이 계속 순찰하고 있어요.
단, 위 현수막에 적힌 전화로 예약하셔야 야간입장이 가능합니다. 25명 한정낮에는 얼마든지 들어가서 숲도 즐기고, 예쁜 사진도 찍고, 쓰레기는 절대 버리지 말아요~^^주차장주소:제주시한경면청수리955-2소요시간:개인차가있으나최소30분~최장1시간30분입장료:현재무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산6※ 제주규리와 제주레이 공동저술한 제주여행가이드북 ‘리얼제주’ 구매링크입니다.^^※ 제주도 렌터카 최저가 예약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제주도 내 60여 개 회사의 차량을 한눈에 가격 비교하여 실시간 최저가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도 렌터카 최저가 예약하기 (추가8%할인코드: 제주 규리) 렌터카 예약시 할인코드 ‘제주 규리’ 입력하여 8% 추가할인 받으세요! 제주도 렌터카 가격비교 1위, 제주렌터카추천, 제주렌터카 가격비교, 전기차 테슬라렌트도 제주패스 렌터카, 카페패스도 제주렌트 최저가 www.jejupassrent.com